그린미네랄, 시리즈A 50억 투자유치…”클로렐라 이용한 친환경 리튬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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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미네랄(주)(Green Mineral, Inc)는 11일 시리즈A 브릿지를 통해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에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GS벤처스, 대교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캐피탈원 주식회사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그린미네랄은 2021년 6월 창립 후 포스텍홀딩스에서 시드 투자를 했고, 2022년 팁스사업,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 팁스 창업사업화 및 팁스 해외 마케팅, 사업 등에 선정돼 지원받았다.
이번 투자유치 자금은 클로렐라를 통한 리튬 추출 공정의 스케일 업을 위한 파일롯 설비 증설과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린미네랄은 유전자 조작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활용해 리튬을 생광물화한다. 클로렐라는 세포 안으로 리튬을 흡수한 뒤 리튬탄산염 형태로 뱉어내는 행위를 반복한다.
연구실에서 배양한 클로렐라를 리튬 폐액에 넣으면 잔류 리튬을 최대 70%까지 회수할 수 있다. 클로렐라 유전자 조작 방식과 균주, 대량 배양 방법이 그린미네랄의 기술 경쟁력이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창업인 정광환 그린미네랄 대표는 “낮은 농도의 폐액에서 클로렐라를 활용하는 것은 유일한 경제적 방식이고, 게다가 친환경적이다. 이러한 리튬 재회수 방식은 코발트, 니켈 등 다른 중금속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클로렐라를 활용하는 방식은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라며 “지금과 같은 투자 침체기에서 50억원 투자에 참여해준 투자사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리튬추출의 새로운 파라다임을 여는 친환경적인 방법의 체계적인 공정개발을 통해 전세계 리튬 시장에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 할 계획” 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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